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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별세 소식에… 尹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 더 밝게 만든 분”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7-22 14:26:04

윤석열 대통령이 김민기 전 학전 대표의 별세 소식에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며 전날 별세한 김 전 대표를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고인이 된 김 전 대표에 대해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고 말했다.

김민기 전 학전 대표. 연합뉴스

이어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줬다”며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1951년생인 김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 회화과 출신으로 30여년 간 대학로에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해왔다.
가수이기도 한 그는 한국 포크음악과 민중가요의 선구자로 불렸다.
김 전 대표는 위암 증세가 악화해 전날 별세했다.
향년 73세.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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