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다음달 개최하는 ‘코리아피스콘퍼런스’ 행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 | 문재인 전 대통령. 뉴스1 |
최광철 KAPAC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문 전 대통령이 코리아피스콘퍼런스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오고 싶어하셨지만, (못 오시는 대신) 축사 동영상을 보내실 예정”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선 뒤로 물러서지 않고 일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그런 차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KAPAC은 다음 달 22∼2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미국 거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리아피스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참석자들은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한반도 평화 법안 지지 행사와 기자회견 등을 열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미국 조야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 | 코리아피스콘퍼런스 포스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제공 |
한반도평화법안은 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등 내용을 담아 민주당 소속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주도적으로 발의됐다.
현재 공화당 3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의 하원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다고 KAPAC은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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