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의대별 증원분 50~100% 범위에서 자율 조정' 건의
'2000명 증원 규모' 축소 수순
 | | 대통령실은 국립대 의대 증원 자율 조정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경기 부천시 부천세종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국립대 의대 총장들의 의대 증원 자율 조정 건의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조정 건의안을 수용하면 그간 고수했던 '2000명 증원'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에 '국립대 의대 증원 자율 조정안'에 대해 "대통령실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도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안에 대해 입장을 발표한다. 앞서 전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은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안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 시한이 이달 말로 임박하면서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진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지역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2000명 의대 정원 증원분 배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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