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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의원제 논쟁…정청래 “1인 1표 민주주의 기본 상식” VS 양소영 “혁신 아냐”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06-09 21:11:00
정청래, 최고위원 회의서 “당내 민주주의도 하자”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당권 싸움에 매몰된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

9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대의원제 폐지 여부를 두고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인 1표는 민주주의 기본 상식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이는 혁신과 동떨어진 주제라며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당내 민주주의도 하자"며 "6월 항쟁 정신도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자'이듯 민주당 대표도 내 손으로 뽑자"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대통령도 1표, 국민도 1표이듯 민주당 대표 선거도 대표도 1표,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 당대표 평등한 직선제 이 민주주의 기본 상식을 지키자"며 "돈 봉투 유혹의 고리를 끊어내자"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니다'라는 것은 결국 반대하는 것"이라며 "박정희 유신 정권의 조국 통일 이후에 지방자치제를 실시하자는 말은 결국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지 말고 대의원제 폐지하자"고 강조했다.

대의원제 폐지는 지난 4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터진 이후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일부 대의원이 아닌 권리당원이 모두 참여하는 선거였다면 '돈 봉투'도 오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정 최고위원의 주장처럼 대의원이 사라지면 당원이 당대표 선거에서 1인 1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럴 경우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입김이 지금보다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양 위원장은 같은 회의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목소리가 당을 장악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대의원제 폐지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부 총질이라 규정하고 동료라는 말은 수박이라는 멸칭으로 변모했다"며 "혁신과는 동떨어진 대의원제 폐지를 외쳐야만 비난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의원제 폐지가 혁신인 것처럼 외치지만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당권 싸움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며 "한쪽으로 경도된 목소리가 당을 지배하고 특정 정치인들은 이를 적극적 이용하고 있다.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의 혁신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꾸릴 예정인 혁신기구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양 위원장은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보다 다양한 구성원이 혁신기구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정치인과 계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부족한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혁신기구가 돼야 한다"며 "동료 수박이라고 멸칭하는 인사들은 혁신기구에서 배제돼야 한다.
국민 관심사 아닌 대의원제 폐지는 혁신기구 주요 의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회의가 끝난 이후 이번 논쟁에 대해 "각자 자신의 의견을 정당하게 표명하고 또 그에 대해 반론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 문자폭탄이나 폭언에 대해 조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는 기구가 있기 때문에 과도한 표현 등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 신고하면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이미 제명 조치까지 한 사례 있으니까 그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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