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발사체.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8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결의안을 규탄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불법행위의 책임을 전가하며 국제 사회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앞으로는 사전통보 없이 재차 도발을 예고하며 국제사회를 협박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북한의 소위 위성발사는 그 자체만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 발사를 금지하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IMO가 관련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와 영내 평화는 물론 국제 항행과 선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위성 명목 발사를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IMO의 규탄 결의문에 대해 "IMO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반공화국 결의를 규탄 배격한다"며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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