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대공수사관 경찰 이관을 앞두고 연말까지 검·경과 대공 합동수사단을 운영한다.
국정원은 6일 “경찰청·검찰청과 함께 오늘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대공 합동수사단’을 상설 운영하며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함께 내·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수단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내에 마련된다.
 | | 국가정보원 전경. 국정원 홈페이지 캡처 |
합수단 운영은 문재인정부 때인 2020년 말 개정된 국정원법에 따라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모든 대공수사권이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경찰에 완전히 넘어가는 것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국정원은 이를 통해 대공수사 기법을 경찰에 공유한다.
파견 검사는 법리검토 및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찰에서 경무관급을 포함해 20여명, 검찰에서 2명의 검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아울러 향후 합수단의 운영 성과와 안보 환경, 수사 시스템에 대한 종합 검토를 통해 국정원과 각급 수사기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올해 안에 경찰과 군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안보범죄정보협의회’와 ‘안보범죄정보협력센터’를 만들어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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