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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尹대통령, 일본에 열등감 있는듯…국민 자존심 손상”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01 15:02:21
한·일 정상회담 관련 “외교는 상호적, 왜 일방으로 찾아가”
바이든 만난 후 ‘비속어 논란’…“막말했으면 사과를 해야”
영국 조문없는 조문외교 대해 “예의·성의가 없는 것” 지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순방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주변사람들이 일본에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에서 현안에 대한 논평을 하고 있다.
다스뵈이다 캡처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밤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일본은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우리가 더 활력이 넘치는 나라”라며 “이렇게 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옛날 일본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우여곡절 끝에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뉴욕 시내 유엔 일본정부 대표부 빌딩에 직접 찾아가 만남이 성사됐고, 현장에 태극기도 비치돼 있지 않은 데다 대통령실 기자단도 대동하지 않아 민주당에서는 ‘귤욕’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외교는 상호적인데 일방적으로 찾아가는 게 아니다.
일방으로 찾아갔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것이어서 열등감이 있지 않고서는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비속어 논란 등에 대해선 “막말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한·미 동맹을 훼손했다고 망치를 준비해서 덮었는데 한·미 동맹으로 다 때려잡을 수 있다는 건 냉전시대 사고방식”이라며 “막말은 사과를 해야하지, 이런 정직하지 못한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인을 하려면 공사 구분이 명확해야한다.
사안의 경중을 다룰 줄 알아야하고 선후를 가려야한다.
완급을 가려야하는데 이 정권이 하는 것을 보면 혼탕하다”고 비판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했으나 조문을 못한 것에 대해선 “예의가 없고 성의가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역대 민주당 정권이 배출한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김대중정부에서는 교육부 장관, 노무현정부에서는 국무총리, 문재인정부에서는 여당 대표를 지냈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고집을 당할 사람이 없다.
‘난공불락’”이라며 “사람 보다는 한 단계 위”라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선 “결단력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예로 들면서 “여론조사에서 지고 있었는데 그때로서는 여론조사 단일화라는 것을 상상을 못하던 때”라며 “참모중에서도 받으라고 할 사람이 없었는데 전다로에서 현장 기자들에게 여론조사를 받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서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허탈한 지”라면서도 “끝나고 보니 그 결단을 안했으면 3등으로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버리는 결단을 하니 ‘팬덤’이 생기는 것이다.
버리는 사람이니까 우리가 지키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선 “평정심이 깊은 사람”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장례식 때의 일화를 예로 들면서 “타고는 평정심이 있다”며 “대통령 되고 나서도 별 소리가 다 나오는데 그래도 눈만 껌벅껌벅한다.
최고 화내는 게 눈 껌벅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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