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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작심 비판 “국민도 귀·판단할 지성 있다. 욕했지 않느냐”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9-30 10:57:35
이 대표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생각 바뀌거나 사실 없어지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무안=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으냐. 욕 했지 않느냐. 적절하지 않은 말 했지 않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30일 이 대표는 전남 무안군의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가지고 있다.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나아가 이 대표는 “잘못했다고 해야지, 어떻게 언론사를 겁박하고 ‘책임을 묻겠다,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내뱉느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규명하는 첫 번째 길은 '내가 뭐라고 말했으니 다르다'고 해야 말이 되는 것 아니냐”며 “나는 기억 못하는데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체 상식에 부합하는 말이냐. 국민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웬만하면 정부의 실정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 그냥 방치하면 외교 참사에 이어 경제 참사가 벌어질 것 같아 도저히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포함해 외교와 관련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응 기구를 함께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쌀값 정상화법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정말로 적반하장에 얼굴이 두껍다”며 “법안 개정까지 극렬히 반대해 놓고, 온 동네 현수막에는 ‘쌀값은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고 붙여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대체 뭐로 아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계속 국민을 기만하고, 반민주적 행태를 보이면 언젠가는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야말로 비정상이 정상인 사회로 정치도 가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도 언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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