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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 |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 침수 피해로 유명을 달리한 신림 세모녀 유족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며 비통함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이 너무 설친다 이런 여론이 굉장히 많다"며 "급기야 본인이 직접 기존의 법을 넘어선 시행령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이 같은 비판은 직권 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범죄를 부패 범죄로 재규정해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 입법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시행령이 입법될 경우 사실상 검찰의 6대 범죄 수사가 부활돼 '검수완박'법을 입법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우 위원장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론을 받아야 할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만든 법을 무력화 시키면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그러한 무리수를 범하고 있다"며 "반성하지 않는 정부, 반성하지 않는 측근들에게 국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의 이러한 무소불위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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