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과도한 임금인상은 자제해달라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비판했다.
경제 악순환을 막기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수단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김태년 민주당 경제대응특위 위원장은 추 부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어떻게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고 말할 수 있냐"며 "물가와 기본가격이 다 오르는데 임금 노동자가 홀로 감수해야 하냐. 정부 당국자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는 얘기는 물가 상승을 고위험에 전가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임금 인상분이 물가에 전가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임금 인상을 자제하면 노동자가 더 힘들어질 뿐 아니라 악순환, 소비도 줄어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국면일수록 소득을 어떻게 보전하든지 해서 매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며 "오히려 소주성 같은 수단을 지금 써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몰아가 올라 소비를 못 한다면 가장 심각한 악순환에 빠진다"며 "코로나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는 조치"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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