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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평채 발행으로 국가신용등급 견고 증명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1-07-25 15:18:18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하반기 최대 15억 달러(약 1조 7272억 원)규모로 외화 표시 채권을 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지표에 대한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은 이번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과 관련해 대외 신인도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이 우호적인 발행 여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한국 경제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해외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점이 긍정적”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부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대외 신인도가 모든 관측 지표에서 매우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런 우호적인 여건을 해외조달 개선으로 이어가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 조성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환율 급등락을 막고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외환 확보 수단이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도 한국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113개국의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줄줄이 강등된 것과 달리 한국이 역대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주요 7개국(G7)에서도 독일을 제외한 6개국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가신용등급(영국·캐나다·이탈리아) 또는 전망(미국·프랑스·일본)이 하향 조정됐다.
또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의 투자 매력도 상승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전성을 유지한 금융권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채무 불이행 정도가 낮아 보이는 한국계 채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 긍정적 시각이 견고한 지금이 외평채 발행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는 정부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올해 외평채 발행 한도인 15억 달러 이내로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규모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시기는 9월이 유력하다.

송종호 기자 sunshi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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