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등의 회동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입장에서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꿔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하고 윤 대통령이 동의해 오늘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의 진정성을 보여주신 윤 대통령에게 여당 원내대표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 본회의에서 4개 상임위원장 보궐선거가 있을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상임위 교체 과정에서 국회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신뢰 문제에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에서 재투표가 예정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선 "이대로 개정안이 통과되면 직역 간 갈등 해소는커녕 협업 시스템 붕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가피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직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중재안을 마련하고 이를 설득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 역할"이라며 "야당도 국민 안전을 담보로 직역 간 갈등 부추기는 위험한 정치를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정연우·김정훈 기자 ynu@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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