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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도 뛰어들었다…뜨거워지는 버거 시장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1-07-14 15:02:20

[사진=맥도날드, 맘스터치, 롯데리아, 버거킹]


국내 외식 시장에서 버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반면 버거 매장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버거업계에 후발주자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한층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14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8년 2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지난해의 경우 3조원을 넘어 4조원에 육박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버거 시장의 급성장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포장·배달 수요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최근 몇 년간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롯데리아는 매장 수에서 줄곧 업계 1위를 지켜왔었다.
하지만 지난 5월 기준 맘스터치가 매장 수 1338개로 롯데리아(1333개)를 제쳤다.
다만 신규점 개점과 폐점으로 매장 수는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맘스터치와 롯데리아의 매장 수 1위 경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4년 국내 진출한 버거킹도 맥도날드를 매장 수로 33년 만에 추월했다.
현재 버거킹 매장은 418개, 맥도날드는 410개 안팎이다.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매장 수 120개를 돌파한 노브랜드버거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매출액 부분에서는 맥도날드가 지난해 7910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의 같은 기간 매출은 5714억원이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작년 68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GRS 매출에서 롯데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5465억원으로 추정된다.
맘스터치는 286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버거 업체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펴고 있다.
맘스터치와 노브랜드버거는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다.
롯데리아는 기존 스테디셀러를 전면에 앞세워 리뉴얼과 동시에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했다.
버거킹은 프리미엄과 가성비 메뉴를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 트렌드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 버거 ‘춘추전국시대’…후발주자 진입 주목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버거 시장에 후발주자의 진입도 이목을 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요리사 고든 램지가 만든 버거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진출을 준비 중이다.
고든 램지 버거 매장은 미국 라스베거스와 영국 런던 해롯 백화점에서 운영 중이다.
고든램지 버거는 두툼한 패티에 할라피뇨, 아보카도가 들어간 정통 미국식 버거다.
가격은 17.99달러로 약 2만원에 육박한다.
고든 램지는 미국·유럽에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총 16개의 미슐랭 스타를 갖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음식점 평가 가이드로 식당 음식을 별 1~3개로 평가한다.
고든 램지 버거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과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쉐이크쉑은 매장 수를 꾸준히 늘려가며 프리미엄 버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1층에 16번째 매장을 열었다.
쉐이크쉑은 다음 달 중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국내 17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를 앞세운 프리미엄 버거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포장·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버거 시장 역시 커지고 있어 그만큼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쉐이크쉑 코엑스몰점 전경. [사진=SPC그룹]

 

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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