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립유공자들의 친필휘호를 한자리에 공개하는 특별전을 연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민과 함께 독립정신을 기리는 자리다.
◇광복 80주년 기념, 덕수궁 덕홍전에서 휘호 전시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오는 4월 8일부터 20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11점을 전시한다.
출품작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도산 안창호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의 ‘전대법륜’ 등 이름만으로도 울림을 주는 유묵들이 포함돼 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국악 공연·커피 증정 행사도
전시 기간 중인 4월 12일에는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에는 ‘국악인가요’, 오후 7시에는 ‘제이국악’ 팀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시간대에는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에 한해 스타벅스 커피가 회차별 300잔씩 무료 제공한다.

◇SNS 이벤트로 특별 텀블러도 증정
특별전 참여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전시 기간 동안 독립유공자의 휘호가 디자인된 스타벅스 한정 텀블러가 매일 100개씩 선착순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개인 SNS에 정해진 해시태그를 포함해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현장 관계자에게 인증하면 된다.
◇문화유산 지킴이로서의 진정성…10억 원 추가 기부 계획
스타벅스는 문화유산 보호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2024년 7월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전환하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상품당 300원을 적립해 연간 2억 원, 5년간 총 10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스타벅스가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기부한 누적액은 11억 원에 달한다.
그간 스타벅스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후원, 전통문화 보존, 고궁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이어왔다.
◇독립문화유산, 후손에게 제대로 전한다
이재준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는 “2015년부터 스타벅스를 통해 기증받은 귀중한 유물들을 국민 앞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립문화유산이 잘 보전돼 후손에게도 의미 있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재 덕수궁관리소 소장도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를 비롯한 민간 단체들과 협업해 궁궐의 품격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독립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스타벅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호와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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