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추간판의 중심부인 수핵이 케이스에 해당하는 피막인 섬유륜을 찢고 탈출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65세 이상은 10명 중 6명이 디스크를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생활적 요인으로 인한 젊은 디스크 환자들의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업무나 학업 등으로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스마트 기기 등의 사용이 일상화되며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들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척추질환자는 약 960만여명으로, 이 중 20~40대 환자가 22%를 차지했다.
국내 척추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대비 14.3%가 증가했다.
즉 국내 인구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을 앓고 있으며, 10명 중 2명이 20~40대의 젊은 환자라고 풀이할 수 있다.
![]() |
경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부위의 조직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며, 목과 어깨는 물론 팔이나 손까지 저릿한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 부위에 발생하는 디스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추간판의 손상 및 탈출로 염증이 생긴 신경근 및 척수경막에 기계적 압박이 추가되어 요추부 축성 통증 및 신경근 자극 증상을 유발하고, 상태가 악화되면 몸을 일으키거나 앉기 힘들고 정상적인 보행에도 제한이 따른다.
초기에는 발병 부위가 뻐근하거나 가벼운 통증이 수반되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상태가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김동욱 안성도솔한방병 원장에 따르면 목이나 허리 부위에 디스크가 발생했다면 한의학과 의학이 결합된 한의 통합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그는 ”의학에서는 X-선을 활용해 몸의 단면을 촬영하는 CT(컴퓨터단층촬영)와 자기장과 고주파를 통해 조직 내 성분 및 연부조직을 세심하게 구분할 수 있는 MRI(자기공명영상촬용) 등 영상검사를 통해 손상 정도를 특정하고, 주사 및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이 시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치료에는 낙상방지를 위한 독립보행 재활 장비 ‘워킹레일’, 로봇 재활 시스템 ‘EA2 PRO(엑소아틀레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장비가 활용되기도 하는데 이와 함께 장기적인 측면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요소를 제거하고, 체질 개선 및 신체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의학 치료가 병행되면 치료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다스크 치료와 관련해 양·한방 통합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 중인 ‘의/한협진 시범사업’에 따라 양방과 한방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