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를 3990원에?”…1년 만에 집밥으로 진화한 ‘델리바이애슐리’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27 10:20:00

“누적 판매 500만개 돌파…NC신구로점 10호점 오픈”
“집밥 대용으로 2030에 인기, 50대 이상 비중도 절반”

이랜드킴스클럽은 애슐리퀸즈 뷔페 메뉴를 3990원 균일가에 즉석조리식품으로 선보이는 ‘델리 바이(by) 애슐리’ 판매량이 1년 만에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세에 힘입어 이날 NC 신구로점 지하 1층 킴스클럽 매장 내에 10호점을 신규 오픈한다.

이랜드킴스클럽 ‘델리 바이 애슐리’ 강남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랜드킴스클럽 제공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NC 강서점에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인 후 매장을 점차 늘려오고 있다.
이번 오픈한 신구로점을 포함해 총 10개점(△강서점 △부천점 △강남점 △불광점 △야탑점 △평촌점 △대전 유성점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송파점 △신구로점)을 1개월 간격으로 오픈하며 하루 평균 2.5만개씩 판매되고 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의 레스토랑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델리(즉석조리식품) 형태로 킴스클럽에 선보인 브랜드다.
모둠초밥과 통살 치킨 등 애슐리퀸즈 뷔페 메뉴 180여종을 각 매장에서 당일 생산 및 판매한다.
이랜드의 외식사업 노하우와 식자재 통합 소싱 역량을 모아 3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을 받는다.

킴스클럽을 방문하는 고객 수를 20% 이상 높이는 집객 효과도 이끌었다.
특히 델리 제품을 구입하는 20대 고객 수가 델리 오픈 전에 비해 평균 430%, 30대 고객 수는 평균 290% 성장해 온라인 구매 중심의 2030 고객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콘텐츠임을 입증했다.

5060 이상 가정주부의 구매 비중도 50% 이상을 기록해 전 연령대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최초 론칭 시 ‘집에서 먹는 애슐리’ 콘셉트로 2030을 겨냥했으나, 중년 세대에게도 한끼 집밥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집밥을 대체할 수 있는 일상식으로 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발맞춰 델리 바이 애슐리는 ‘완성된 집밥’을 겨냥해 덮밥 등 밥류와 가지구이, 버섯 잡채 등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식 메뉴의 비중을 늘리고 모둠으로 구성된 도시락 메뉴도 균일가 3990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델리 바이 애슐리는 A급 상품을 절반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에게 2배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이랜드의 사업 철학이 담겨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해 제공하고, 추가 출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집밥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