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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맛집 핫플이 아니라 패션 핫플이었네

패션 업계,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 각축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푸마의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 푸마 제공

본격적인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성수동에서 패션 업계의 팝업스토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팝업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팝업의 28.53%가 성수동에서 진행됐으며 그중에서도 패션 분야 팝업이 27.18%를 차지했다.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가 성수동 팝업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팝업 전략도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방문객 체험 이벤트, 셀럽과의 캠페인 등 봄 옷장을 차지하기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팝업 전략을 살펴본다.

◆ 푸마, 달리기 문화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 마련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NITRO™ HOUSE(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러닝 트렌드를 반영해 러닝 문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

‘모든 러너를 위한 팝업’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지난 15일 오픈해 러너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입구부터 플로어를 트랙 형태로 디자인해 고객들이 트랙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팝업 이곳저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꾸몄으며, 제품 전시 및 실착부터 러닝 코칭 등 러닝 테크놀로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푸마 대표 러닝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Deviate NITRO™3)‘를 시착한 상태로 직접 트레드밀을 뛰어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발의 정확한 모양을 측정해 적합한 러닝화 사이즈를 추천받을 수 있는 풋스캐너 체험존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러닝을 주제로 한 이번 팝업에서는 이색적인 러닝 프로그램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하루 두 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를 신고 한강을 직접 달리며 러닝 코칭을 받는 로드런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마라톤 대회 완주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피니셔스 데이‘는 러너들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3월 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받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록 마킹 티셔츠 등 굿즈와 맥주를 제공했다.
추첨을 통해 푸마가 후원하는 서울 대표 하프 마라톤 '서울레이스‘ 참가권, 나이트로 러닝화를 증정했다.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푸마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MLB의 플래그십 스토어. MLB 제공

◆ 슈콤마보니, 아미, MLB도 성수동으로

슈콤마보니는 Z세대를 공략하는 ‘212 Fev SCB’ 캡슐 라인을 론칭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Z세대인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힙한’ 팝업의 중심지인 성수동 대림창고를 팝업 장소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팝업 공간도 러닝 무드와 발레코어 감성을 둘 다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차가운 회색 톤의 바닥과 철제 구조물에 화이트와 아이보리 색감을 활용했다.
실크, 코튼, 쉬폰 패브릭과 의자 오브제를 활용해 슈콤마보니 특유의 고급스러움도 강조했다.

팝업 운영 기간 동안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럭키드로우, 포토부스, 버터비누 증정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미는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최우식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하고, 내달 5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팝업 공간은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옛 극장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 외관은 최우식이 등장하는 대형 포스터로 장식됐으며, 내부는 거울과 조명이 어우러진 빈티지 영화관 콘셉트로 연출돼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자동차 영화관을 배경으로 최우식이 등장하는 단편 영화도 팝업스토어 공간 내에서 상영된다.

MLB도 성수동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조합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성수 연무장길 메인 스트릿에 3층 규모로 구성해 MLB만의 힙한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담은 새로운 패션 문화 공간을 완성했다.

과거 공장지대에서 트렌드와 창의성이 공존하는 핫 스팟으로 변화한 성수동에 자리한 MLB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빈티지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 스트릿과 패션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공간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MLB의 시그니처 볼캡들과 고프코어 바람막이, 러닝화 커브러너 등 25SS 시즌 MLB의 빈티지 스트릿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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