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우려에 업계 긴장
네이버페이·페이코도 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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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문화상품권이 발행한 '문화상품권'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판매 중단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문화상품권이 발행한 '문화상품권'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판매 중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교환권 공급사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에게 문화상품권 사용 시 주의를 당부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20일 ㈜문화상품권이 발행하는 온라인 문화상품권이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선불전자지급수단(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등록 없이 영업을 지속해왔다며,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당부했다. 수사 당국 확인도 요청했다.
선불업 미등록 업체는 선불충전금 전액 별도관리 의무 등 이용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 문화상품권의 파산·영업정지·가맹점 축소 등이 발생하더라도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
앞서 네이버페이와 NHN페이코도 문화상품권의 환전 중단했다.
㈜문화상품권은 지난 12일 금융당국을 상대로 등록 의무 부존재 확인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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