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이란 ‘갓(God·신)'과 '인생(人生)'을 합친 신조어로, 남들에게 귀감이 되는 바람직하고 부지런한 삶을 의미한다.
‘갓생’을 추구하는 이들은 업무, 학업에 열중하는 시간 외에도 취미 활동이나 스펙 쌓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매일 반복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간다.
이렇게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막상 20~30대 중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이들은 적은 편이다.
물론 2030세대 중에서는 스스로의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 다이어트, 식단 관리 등을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대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관리를 할 뿐, 건강검진을 받아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통계상으로도 20~30대 청년층의 국가건강검진 참여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20~30대가 아무리 일생에서 가장 건강한 시기라 하더라도 고도화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음주와 흡연, 그리고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암 질환이나 만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20~30대 사이에서는 암 질환,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젊음을 과신하기보다는 건강검진을 제때 받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 제도를 통해 연령대에 맞춘 정기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건강검진만 잘 활용해도 각 나이대별로 취약한 건강 문제를 점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2025년에는 기본적으로 홀수년도에 태어난 사람들이 검진 대상자가 된다.
20대라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등을 통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주요 만성질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검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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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가족력 등을 고려해 필요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하면 건강검진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다.
40대부터는 위내시경이나 유방촬영술 같은 암 검진을 통해 위암이나 유방암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위암은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며, 40대부터는 주기적인 검사가 권장된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므로 40대부터는 건강검진을 통해 이런 질환들의 유무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50대가 되면 대장암 검진이 포함된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 대장내시경을 통해 암을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 제거하여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규근 의정부 강앤강내과 원장은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어 스스로의 건강에 자신이 있던 사람들도 건강검진을 해보면 숨겨져 있던 여러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스스로 자각할 수 있을 만한 문제가 나타났다면 이미 신체 기능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스스로 느끼는 증상만 가지고 건강검진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아무 문제가 없을 때부터 꾸준히 건강검진을 진행해야 사소한 변화도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으므로 20~30대 젊은 시절부터 건강검진 및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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