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가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드링킹 발효유 시장에서 브랜드 판매액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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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위쎈과 불가리스 사과. 남양유업 제공 |
13일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 소매점 기준 드링킹 발효유 시장 규모는 약 3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시장 축소 속에서 불가리스는 점유율을 17.6%까지 끌어올리며 전년 대비 0.2%p 성장, 동종업계 주요 브랜드보다 약 7%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조사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확인됐다.
지난해 9월 남양유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소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30%(327명)가 ‘마시는 발효유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불가리스’를 택했다.
불가리스는 1991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장 건강 특화 발효유’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엔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식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발효유 제품 중 최초 6년 연속 금상 수상 기록으로, 글로벌 제품력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불가리스는 사과, 포도, 플레인 등 다양한 맛의 제품과 함께 위 건강을 고려해 녹십자웰빙과 공동 개발한 ‘불가리스 위쎈’, 2030 세대를 겨냥해 식이섬유·피시콜라겐을 함유한 ‘불가리스 핏’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발효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브랜드 매니저 김태권 BM은 “국내 유제품 소비 트렌드 변화로 오프라인 발효유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불가리스의 연구개발(R&D) 및 원료 품질 개선, 소비자 접점 확대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고객 중심 연구개발이 소비자 신뢰의 원동력”이라며 “제품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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