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한류 열풍에 힘입은 K-드라마를 통해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복이 세계인을 매료시키며 확산일로 중이다.
이런 때 한복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복 디자인 전문 기업 ㈜황금단(대표 강영기)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이 업체는 1994년 설립된 30년 전통의 한복 명가다.
‘황금단 한복’을 브랜드화하고 한복디자인연구소와 한복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통해 디자인(특허 50여 종)이 독창적인 오트 쿠튀르 한복을 매년 40~50벌 개발제작하고 있다.
황금단의 김혜원 대표 디자이너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기반 한복 대여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한 주역이다.
한복을 입체 패턴으로 디자인하면서 크기를 여러 사이즈로 세분화하고 디자인과 옷의 길이는 물론 커플/가족 세트로 변형할 수 있는 퓨전 한복과 가족 한복을 개발해 대여하고 있다.
황금단 한복은 고가 국산 원단과 부자재로 제작해 고급스럽고 디자인이 다양하며 뛰어난 봉제 기술로 완성도를 높여서 전국에 개설된 20개 황금단 한복 대리점이 성업을 이어간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황금단은 지난 4월부터 베트남에 한복을 수출하고 있다.
K-드라마를 많이 접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늘어나는 한-베 커플, 유튜버를 통한 마케팅 덕분에 10만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변산 축제에서 한복 연을 날렸고 광화문 축제 때 한글이 새겨진 한복을 등장시켜 주목받았다.
지난 4월엔 한국-이탈리아 수교 44주년 기념 ‘44th Artevento International Kite Festival’에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참여하여 아름다운 한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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