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 의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두꺼운 아우터, 패딩, 코트 등 겨울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 전국적으로 첫 한파 경보가 발효된 이후, 패딩 점퍼와 코트, 니트 제품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한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날씨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빠르게 겨울 의류를 구매하면서, 일일 패딩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0월 16일~22일)과 비교해 패딩, 바람막이, 코트, 무스탕 등 다양한 아우터 제품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먼저, 패딩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패딩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가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람막이의 검색량이 113%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는 일교차가 큰 가을철 날씨에 맞춰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트 역시 43% 증가하며 클래식한 겨울 아우터로서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또한, 무스탕의 검색량도 50% 상승했다.
한편, 직전 동기(10월 9일~15일) 대비 거래액 변화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패딩과 헤비 아우터의 거래액은 73%코트는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코트는 50%, 무스탕과 퍼 제품은 57% 늘어 다양한 겨울 아우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W컨셉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W컨셉의 겨울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긴팔, 캐시미어, 가디건 등 이너 제품과 레더, 재킷, 코트 등 아우터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긴팔 제품은 매출이 65% 증가했으며, 니트 카테고리에서는 캐시미어가 162%, 가디건이 10%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우터 카테고리에서는 레더 제품이 56%, 후드집업이 25%, 재킷이 16%, 코트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브랜드로는 망고매니플리즈, 모한, 온앤온, 닐바이피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망고매니플리즈의 나반 더플 하프코트(양모 혼방 소재)와 벌른 에코퍼 자켓, 모한의 울 하이넥 코트, 온앤온의 스웨이드 재킷이 판매 호조를 보인다.
지그재그는 최근 2주일간 니트 카디건, 니트 팬츠 등 포근한 니트 소재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모 스타킹과 발열 내의 등의 겨울 아이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니트 카디건은 43%의 증가율을 보였고, 니트 팬츠는 11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니트류 전체적으로도 10%의 성장을 이루며 겨울철 스타일링에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겨울 신발도 인기다.
특히 털부츠는 159%의 급증세를 보였으며, 스웨이드 부츠는 무려 476%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 외에도 퀼팅 패딩은 61%, 후드 집업은 10% 증가하며 겨울철 아우터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올겨울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겨울 의류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겨울 의류는 단가가 높아 업계에서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더 많은 소비를 끌어내 매출 증대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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