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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는 소나기일 뿐, 누그러들지 않는 찜통더위…체감온도 35도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8-15 17:11:2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말복이 지났는데도 밤낮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복절인 15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울렸다.

서울은 34.6도까지 치솟으며 극심한 무더위가 나타났다.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건 26일의 기록을 세운 2018년이다.
현재 서울은 25일째 열대야가 반복돼,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21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1994년과 2018년 기록과 동일하다.
제주도도 2년 연속 한 달 넘게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경남 의령은 36.5도, 비공식 기록이지만 안성 고삼면은 38도까지 치솟는 등 사람 체온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16일에도 전국 폭염특보가 이어지겠다.
서울 아침 기온 27도가 예상되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까지 최고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남 지역과 제주도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강우량은 5~60㎜로 편차가 크겠다.

기록적인 폭염은 8월 말까지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엔 역부족이다.
절기 ‘처서’인 22일까지 열대야와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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