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소상공인 전용사이트 ‘한국 파빌리온’ 내달 론칭
“글로벌 선도 B2B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향후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온라인 B2B 무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
 |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성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 제공 |
중국 알리바바닷컴은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 계획을 밝혔다.
앤드류 정(Andrew Zheng) 알리바바닷컴 부대표는 이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기업 전용 B2B(기업간거래)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내달 8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타오바오, 티몰, 라자다 등 플랫폼을 통해 34.3조원에 달하는 한국 상품의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수출을 지원해 왔다.
현재 타오바오, 티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7600개에 달한다.
이 중 알리바바닷컴은 190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활성 바이어 수만 4800만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50만건 이상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으며, 제품 판매 카테고리도 5900개가 넘는다.
지난 4년 동안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는 2550개를 넘었고,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기업이 총 61만건의 상품 소싱 기회를 확보하고, 약 1300억원의 수출 거래를 달성했다.
특히 K-뷰티 제품은 지난 수년간 브라질(260%), 독일(253%) 및 인도(95%) 세 개 국가에서 가장 높은 관심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 | 왼쪽부터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 이현철 플레이오토 사업 대표. |
앞으로 한국 시장도 본격 공략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전망이다.
자원 부족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하거나 전통적인 오프라인 B2B 방식에 의존하던 중소기업도 쉽게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앤드류 부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을 포함한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각자의 독특한 비즈니스 장점을 발휘하여 한국 중소기업과 브랜드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공식 론칭한다.
한국 파빌리온은 국내 셀러들 전용으로, 연간 199달러(약 28만원)를 내면 이용 가능하다.
향후 5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그룹의 플레이오토가 개발에 참여한 한국 파빌리온의 일부 기능은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 기능을 제공해 국내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 상품을 효과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크로 양(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글로벌 B2B 바이어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 과제”라며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셀러를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한국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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