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공포증에 시달려 임플란트 수술을 미루는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치과 특유의 분위기, 날카로운 기계 소음, 외과적 수술에 대한 두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치과공포증을 겪는 것이다.
이를 덴탈포비아(Dental Phobia)'라고 부르기도 한다.
임플란트 치료는 탈락한 치아를 대체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탈락한 치아의 빈 자리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지대주를 연결하여 인공치관을 씌우는 원리다.
이를 통해 저작 기능 및 심미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만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 본인 부담률이 낮아졌다.
만약 치과공포증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를 차일피일 미룬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잇몸뼈의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점점 퇴화되기 때문이다.
만약 잇몸뼈가 퇴화돼 소실될 경우 임플란트 수술 과정이 더욱 어렵고 복잡해질 수 있다.
잇몸뼈를 대체하기 위해 뼈이식을 별도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과공포증을 극복하기 어렵다면 수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에 따르면 수면 임플란트는 의식하진정요법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기존 마취와 다르게 환자가 가수면 상태에서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식을 보존하는 원리로 이뤄진다”며 “수면 중이지만 외부 상황에 반응하면서 스스로 호흡할 수 있는 상태가 바로 가수면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면 임플란트는 희석된 진정제를 약물로 투여해 이뤄진다.
희석된 진정제를 자동주입기로 천천히 주입하며 환자의 가수면을 유도하는 과정이다.
덕분에 마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통증, 불쾌감을 기억하지 못한다.
또 치과 치료 공포를 잊게 만들어 임플란트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환자 혈압 및 맥박이 안정화돼야 하는데 적절한 압력에 의해 약물의 주입 양을 정확히 조절하는 것이 수면임플란트 안정성을 높이는 포인트다.
노현기 원장은 "개인에 따라 마취의 농도는 다를 수 있기에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수술에 참여하는지 체크해야 하며 의료진의 식립 경험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완성도 높은 임플란트를 위해 정밀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활용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