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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식공유 플랫폼 지식iN의 오픈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누적된 사용자 데이터로 구성한 주요 서비스 히스토리를 담은 '모두가 지식인20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했다. /네이버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가 지식공유 플랫폼 지식iN의 오픈 20주년을 맞아 '모두가 지식인20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하고, 지난 20년간 누적된 사용자 데이터로 구성한 주요 서비스 히스토리를 조명했다.

이번 이벤트 페이지는 20여 년 동안의 서비스 성장 이력과 규모감을 방증하는 각종 데이터를 공개하고, 사용자들이 직접 탄생시킨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축적된 데이터로 조명하는 '우리가 쌓아온 호기심의 기록들' △그간 화제가 됐던 문답을 모은 '지식iN 성지순례展'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강조한 '더 믿을 수 있는 지식iN' △지식iN을 통해 진행된 지식기부 현황 △20주년 이벤트 등 서비스 주요 히스토리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2002년 10월 7일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묻고 답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지식iN을 첫 선보였다. 이후 현재까지 20년 동안 누적 3200만 명의 사용자가 지식iN으로 소통했고, 이들이 직접 생성한 질문과 답변 수는 각각 3억 건과 5억 건으로 총 8억 건의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됐다.

지식iN의 성장세는 진행형이다. 지난해 신규 유입된 질문자는 100만 명, 신규 답변자는 73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팬데믹 기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연간 3000만 개의 질문과 6000만 개의 답변이 생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일평균 페이지뷰는 약 3000만 건에 달한다.

20년의 기간 동안 사용자들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분야의 폭도 매우 넓어졌다. 사용자들은 일상의 사소한 고민부터 건강, 법률 등 전문적 정보에 이르기까지 약 6600개 범주에 해당하는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까지 20년 동안 누적 3200만 명의 사용자가 지식iN으로 소통했고, 이들이 직접 생성한 질문과 답변 수는 각각 3억 건과 5억 건으로 총 8억 건의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됐다.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전문가와 단체의 참여도 지식iN 문답 다양성 확장에 이바지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지식iN 답변 신뢰성을 높이고자 의사, 변호사, 노무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접 등록한 답변은 누적 700만 개에 해당한다. 한국장학재단,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총 483개 기관, 기업 등 단체도 '지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신규 사용자 유입도 꾸준하다. 특히 젊은 사용자 중심의 유입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신규 사용자의 56%가 '102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iN에 신규 질문은 평균 2.1초마다 등록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답변 속도는 더욱 빠른 편으로 평균 1.2초마다 새로운 답변이 게재된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질문자의 고민에 대한 맞춤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사용성을 높이는 새 기능도 추가하며 지식iN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설된 '질문 끌어올리기' 기능이 대표적이다. 답변이 누락된 질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질문을 목록 상단으로 끌어 올려 새로운 답변자들에게 다시 노출해주는 기능으로 사용자 참여를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준원 네이버 지식iN 리더는 "지식iN에 누적된 8억 개의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20년간 사용자들의 자발적 선의가 모여 이뤄진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질문자에 맞춰 답변자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자 등급 외에도 답변자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식iN 명함인 프로필카드를 개편하고, 앞으로 해시태그(#)를 도입해 질문 카테고리를 보다 확대하는 등 다음 N주년 성장 모멘텀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식iN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하여 지식iN 서비스를 모티브로 한 신제품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