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쌍방울그룹의 속옷 전문 브랜드 비비안은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비비안은 "상반기 매출은 2016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이라며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다각화가 성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비안 사업부는 골프 속옷 4종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늘었고, 골프 패션 잡화도 초도 생산 물량이 소진되며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애슬레저 캐주얼 브랜드 'Ground V' 등을 내놓은 신규 사업부의 매출도 약 2배 증가했다.
홈쇼핑 매출도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홈쇼핑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16%에서 21%로 늘었다.
쌍방울그룹의 또 다른 속옷 브랜드인 쌍방울의 상반기 매출은 5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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