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종호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현 정부의 '과학기술·ICT 홀대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확실히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에서도 그 점을 집중 지적받았다.
수첩에 다 적어 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국가 발전에서의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한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
옆에 사람이 '부담 되겠다'고 말하더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장관은 또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과정에서 과기정통부가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가 마음을 다치지 않게 소통이 필요하겠더라"면서 "위성도 들어가는 등 과기정통부가 해야 할 확실한 몫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요 정책 방향이나 OTT, 5G 등 긴급한 현안에 대해선 "이제 한 달 정도 공부 중"이라고 답했다.
과기정통부의 차관 인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모른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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