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글로벌 호텔 '파크하얏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파크하얏트는 하얏트 그룹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1도시 1파크하얏트' 정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6성급 호텔로 운영 중인데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인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유치가 확정되면 서울은 파크하얏트 호텔 2곳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가 된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약 7만1901㎡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며 추정 공사비는 9558억원가량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호텔이 들어서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등을 흡수하는 핵심적인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아이파크몰과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용산 철도병원부지와 복합개발해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유치는 단순히 호텔 브랜드 도입을 넘어 사업의 기획·시공·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복합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용산이 글로벌 복합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건축 설계는 미국의 건축 디자인그룹 SMDP, 구조 설계는 미국 구조설계 회사 LERA, 조경 부문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리테일 마스터플랜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코리아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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