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 관세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엔켐이 강세다.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중국 기업과 전해액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등 반사이익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켐은 11일 오전 10시1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350원(7.73%) 오른 7만4550원에 거래됐다.
엔켐은 미국 내 유일한 ESS 생산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지난해 말부터 LFP(리튬·인산·철) 전해액 100% 공급 진행 중이다.
또 중국 최상위 ESS 기업과도 전해액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배터리사에 LFP 기반 전해액을 미국과 중국에서 공급 중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전해액까지 폭넓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미·중 간 관세전쟁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최대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엔켐에 초대형 반사이익 수혜가 전망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행정부가 중국에 적용하는 합계 관세율이 전날 알려진 125%보다 높은 145%로 알려졌다.
기존 125%에 추가로 20%의 펜타닐 비율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또 중국은 여기에 대한 보복 관세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주에 현재 연간 10만5000t 규모의 전해액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이를 15만t까지 확대하고, 내년까지 최종 2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말까지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도 각각 25만t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북미 내 전해액 생산능력을 총 7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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