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대만 가오슝 대표단이 대한민국 대표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에서 한국 전통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2025 가오슝 x 한국 상업 브랜드 사업 모집 교류 방문단' 일환으로 4월 8일부터 12일까지의 5일간 일정 중 진행됐다.
가오슝시 경제발전국 Liao, Tai-Hsiang 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성균관대학교 내 위치한 명륜당에서 환영을 받았다.
명륜진사갈비 측은 방문단에게 성균관의 역사와 유생들의 전용 식당이었던 진사식당, 그리고 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명륜진사갈비의 유래를 상세히 설명했다.
방문단은 이어서 명륜진사갈비 서울성균관대점으로 이동해 한국의 대표적인 K-BBQ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에 방문단 관계자는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 비즈니스 기술이 조화롭게 융합된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공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양국 간 상업 브랜드 교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오슝시는 최근 반도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스마트 기술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상업 발전과 소비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가오슝시 경제발전국은 2026년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 대만총회 기간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원들을 가오슝으로 초대하여 양국 브랜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한신백화점, 미쉐 하우스, 취안펑 인터내셔널 케이터링 등 대만의 주요 외식 및 체인 브랜드, 백화점 운영 기업 대표와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12일까지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 및 비즈니스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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