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 금융자문 서비스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1만4742건의 금융자문 서비스가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8%(1086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전문가에 의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부채관리,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노후준비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매년 관심이 늘고 있다.
작년 상담건수 중 재무 관련 상담이 81.4%(1만1993건)를 차지했다.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채권 소멸시효, 불법추심, 신용카드 분실, 금융사기 대응 방법 문의 등 금융 관련 단순 상담은 18.6%(2749건)다.
주제별로 보면 재무상담 중 현금흐름관리 관련 상담이 31.0%(3722건)로 가장 많았고, 부채관리(18.0%, 2153건), 위험관리(13.0%, 1561건), 저축·투자(11.8%, 1420건), 세금설계(0.6%, 72건) 순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자 연령은 30대 상담이 34.1%(5032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대는 사회초년생 소득·지출관리 등에, 30~40대는 주거 관련 자금 및 자녀교육비 마련,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노후·은퇴·상속·증여 등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금융자문서비스는 개인맞춤형 자문 상담과 그 외 간단한 금융 관련 문의에 대한 일반상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자문 상담은 사전예약 후 방문 상담(금융감독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 또는 전화상담으로 기본 90여분간 진행된다.
일반상담은 사전예약 없이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상담(금감원 홈페이지-금융자문서비스 온라인상담 페이지)을 통해 가능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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