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커머스 부문 매출액 성장
외주용역비, 영업비용 늘며 수익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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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연결 매출액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08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8.4%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 늘어난 4조3226억원을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주력 서비스 배달의민족(배민)의 음식 배달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배민B마트와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도 빠르게 확장했다. 다만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서비스매출은 3조5598억원으로 음식 배달과 장보기·쇼핑 등 중개형 커머스 실적이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구독형 서비스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프랜차이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장보기·쇼핑 부문도 주문 수는 전년비 369% 증가했고, 거래액은 309% 늘었다. 해당 서비스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총 주문수는 전년 대비 5배 늘었다.
상품매출은 배민B마트 중심으로 75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와 객단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확대를 이뤘다"며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 픽업 주문, 커머스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