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자 카카오톡에서 한때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많은 이용자가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가족, 지인 등과 대화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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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카카오톡 접속 지연 현상. 독자 제공 |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부터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메시지 수발신이 불안정하거나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나타났다.
약 10분 정도 지속됐으나 현재는 정상화됐다.
카카오 측은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일부 이용자에게 일시적 메시지 발송 지연 현상 등 발생했다”며 긴급 대응을 통해 현재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서비스 지연이 발생한 만큼 이용자마다 차이가 있어 구체적인 장애 발생 시각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접속 지연 등이 발생한 때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내린 때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면서 수많은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해 트래픽 가용량을 평상시 대비 3~10배 확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트래픽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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