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이 국내 사출성형기 1위 기업 우진플라임과 손잡고 '구매금융 동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사출성형기는 플라스틱 원료를 높은 압력으로 가공해 물건의 모양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자동차, 전자, 모바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다.
이번에 출시한 프로그램은 우진플라임 사출성형기 새 제품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거나 저금리 리스로 이용할 수 있는 설비금융 상품이다.
먼저 무이자할부는 장비 가격 일부를 선수금으로 낸 뒤 잔금을 무이자로 이용하는 할부 방식이다.
할부 기간은 선수금 비율에 따라 8개월(선수율 30% 이상), 10개월(선수율 40% 이상), 12개월(선수율 50% 이상)로 적용된다.
저금리 리스는 최대 60개월간 낮은 금리의 원리금 균등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증금은 20%, 30% 중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최저 4.5%까지 제공한다.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할부 상품 대비 월 납입액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현금으로 사출성형기를 구매해 온 중소 제조업체들은 낮은 금리로 비용 부담을 덜고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향후 우진플라임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손잡고 설비금융 상품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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