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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계를 국내산으로 속인 제이에스티나 "죄송하다" 사과


아세톤으로 '메이드인 차이나' 지워
김유미 대표·김기문 회장 등 기소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에 로만손 시계가 판매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에 로만손 시계가 판매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중국산 시계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이 알려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이에스티나는 2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어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모든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로만손' 시계 관련 건으로서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제품과는 무관한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더팩트>에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게 맞다"며 김유미 대표와 영업부장 등 5명과 법인 제이에스티나의 불구속 기소를 인정했다.

검찰은 범행에 관여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과 본부장 등 임직원 5명은 약식기소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에서 손목시계 약 12만개를 들여와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제이에스티나는 아세톤을 이용해 '메이드 인 차이나' 문구를 지우고 시계를 조립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시계 원산지를 추적하던 중 제이에스티나가 다른 공장에서 납품받은 손목시계를 직접 생산한 것으로 조달청을 속인 정황도 포착했다.

이에 검찰은 김 대표에게 판로지원법(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제이에스티나를 압수수색한 후 포렌식 절차를 거쳐 혐의를 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에스티나는 1988년 설립된 '로만손'의 전신으로 손목시계와 주얼리, 핸드백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패션주얼리 부문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을 판매 중이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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