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CT, 인니 대안신용평가사 'AI포어시' 인수…"글로벌사업 속도"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4-02 09:05:00

인공지능(AI) 기술금융사 PFCT는 인도네시아 대안신용평가(ACS) 기업 AI포어시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PFCT는 인도네시아 1위 신용평가(CB)사 페핀도와의 공동 신용평가사업뿐 아니라 ACS 사업까지 할 수 있게 됐다.

AI포어시는 머신러닝 및 AI 기술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내역, 공과금 납부 이력, 소셜 미디어 활동 등 대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신용평가 솔루션을 현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달 13일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ACS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PTCT는 이번 인수를 인도네시아 신용평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PFCT는 AI포어시 대체 데이터 분석 기술과 자사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 정확도와 포용성을 높인 솔루션을 구축·공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59%를 차지하고 근로자 97%를 고용한다.
하지만 기존 신용평가 방식에서는 담보와 신용기록 부족으로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PFCT는 AI포어시의 대체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기술을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는 물론 현지 금융기관도 신뢰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 여수신 사업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PFCT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OK저축은행, KB국민은행,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여수신 사업 확장을 위한 에어팩 솔루션을 맞춤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롯데파이낸스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전역으로의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아세안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법인, 8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이번 인수는 한국 신용평가기술을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니 진출 한국 금융사 및 현지 금융기관 개인소매금융 리스크 관리는 물론 기업 여수신 사업 확장에 일조하며 괄목할 만한 해외 사업 성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