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9% 상향 조정한다"면서 "오프라인 사업 통합에 따른 시너지 가시화와 경쟁 완화로 실적 추정치를 올렸다.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부터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적자는 7조2300억원, 1358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23% 상회할 것"이라며 "G마켓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제거(분기 240억원)를 감안해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소비 침체 속 외형 성장은 아쉬웠으나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별도와 자회사 모두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별도 기준 매출은 여전히 부진(할인점 -0.6%, 트레이더스 3.2%)하지만 통합 매입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지난해 희망퇴직 실시 및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비용 절감 효과도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은 22%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인 실적 개선과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신세계건설 흡수합병, SSG닷컴 물류 효율화, G마켓 PPA 상각비 제거,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 등 자회사의 낮은 실적 가시성도 해소 과정"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