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배추·무 등 일부 채소류 또는 식품·외식 체감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며 “범부처 공동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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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관련 업계와는 가격 인상시기 이연·분산, 인상률·인상제품 최소화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과 관련, 피해 농가를 신속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의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며, 지역 농산물 수급 상황도 면밀히 점검해 적기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불이 번지고 있는 경북 북부권은 의성 마늘, 청송 사과, 영양 고추, 영덕 송이버섯 등 농산물 주산지로 꼽힌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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