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경북·경남·울산·전북 등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우협회는 전일 열린 이사회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즉각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5일까지 볏짚과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의 한우농가들은 축사를 개방해 소들을 대피시키며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하지만 축사뿐만 아니라 주택까지 화마에 휩쓸려 전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상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하고 있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우자조금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산불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신속히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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