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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경영 정상화 단계…기단 현대화로 수익성 강화"


제20기 정기주주총회서 인사말
"위기를 동력으로 재도약"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6일 제주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6일 제주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고 이후 3개월간 운항 안정성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이어왔고, 현재 회사 경영은 상당 부분 정상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사고 여파를 딛고 회복세에 접어든 제주항공이 기단 현대화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6일 제주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고 이후 3개월간 운항 안정성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이어왔고, 현재 회사 경영은 상당 부분 정상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주항공은 연결 기준으로 1조93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해 아쉬운 성적표를 내놓게 됐다"며 "엄중한 현실에 직면해 있지만 내년에는 더욱 나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기 운항 효율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기령을 낮추고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신규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주력 기종인 B737-800NG보다 연료 효율이 약 15% 높은 B737-8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용 방식도 리스에서 직접 구매로 전환하면서 연간 약 14% 수준의 기단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항공기 반납 시 발생하는 정비 비용과 임차료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저성장 기조, 고환율 등 외부 변수들이 상수가 된 경영 환경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구조적인 부분부터 다시 점검해 항공 안전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위기를 동력으로 삼아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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