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발전 정책 정부에 건의
한국경제인협회가 민간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25일 인공지능(AI) 관련 협의체인 ‘AI 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초대 위원장은 허태수(사진) GS그룹 회장이 맡았다.
운영위원은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김성은 HDC랩스 대표 등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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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허태수 AI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출범회의''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
국내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제안하고,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GS그룹은 “허 회장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52g’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해커톤, AI·디지털 협의체 등을 개최하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과 고객 경험 개선,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허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미국 AI 선도 기업들의 투자가 460조원을 넘어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의 20에 달하고 중국은 저사양 칩으로 고성능 AI를 구현해 충격을 안겼다”면서 “우리나라도 AI 기본법 제정 등 체계적인 지원이 갖춰지고 있으나 국내 AI 산업은 태동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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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은 AI 혁신위원회를 통해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국가AI위원회와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정책, 기술개발·확산, 인재·인프라, 거버넌스·표준, 미래 성장 등 5개 분과가 설치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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