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주요 거점을 잇는 4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각각 고양과 영등포, 용인과 서울역, 평택과 사당역, 양주와 잠실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다.
그간 광역버스 사각지대로 꼽히던 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나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면서 정부·지자체가 노선 인·면허, 관리 권한을 가지며 운영 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해 지자체 수요조사 등을 거쳐 10개 준공영제 신설 노선을 정했다.
안성과 오산, 광명, 양평, 고양, 화성 등과 서울 주요 지역을 잇는 6개 노선버스가 예정돼 있다.
앞으로 노선별 이용현황을 살펴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필요하면 차를 늘리거나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앞으로도 광역교통 사각지대, 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광역교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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