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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인데스크 "북한이 훔친 비트코인, 테슬라보다 많다"


北 해킹조직 라자루스 통해 탈취

코인데스크는 북한이 최근 해킹을 통해 대량의 비트코인을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더팩트 DB
코인데스크는 북한이 최근 해킹을 통해 대량의 비트코인을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북한이 보유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수량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북한의 디지털 자산 축적 실태를 보도하면서 북한이 현재 1만344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로 가치를 환산하면 약 11억4000만달러, 한화 약 1조67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1만1509개)보다 16%가량 많은 수치다. 테슬라는 세계에서 상장사 중 4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북한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배경으로는 해킹을 통한 탈취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는 지난달 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두바이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를 공격해 약 14억6000만달러(2조1000억원)에 달하는 이더리움 중심의 암호화폐를 빼돌렸고, 탈취한 자산을 비트코인로 상당 부분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이어 북한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은 19만81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자산으로 평가되며 가치는 약 160억달러, 한화 약 23조원에 달한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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