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증권은 선 케어 호조와 신규 대형 고객사 유입으로 한국콜마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BUY'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1000원에서 7만 9000원으로 높였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카테고리 중에서는 선 케어(sun care)가 가장 두드러진다.
‘한국 선크림’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소비자의 한국 화장품 전체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정도다.
이가영 애널리스트는 "한국 선크림이 가진 소구점(selling point)은 한국콜마가 개발한 제형만의 특징으로, 선 케어에 있어서 한국콜마는 경제적 해자가 강력하다"며 "실제로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최근 인기 급상승 제품으로 부상한 선크림 대부분은 한국콜마가 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한국콜마가 국내 법인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추가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올해 1~2분기부터 진출하는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선 케어의 고성장을 기대했다.
또한 대형 글로벌사와의 거래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규 개시될 예정이다.
한국 ODM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법인이 고성장 중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4월 가동이 시작되는 미국 현지 2공장의 경우 가동 초기 일시적 적자를 거친 후 미국 법인의 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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