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에이피알에 대해 디바이스·화장품 시너지와 해외 마케팅으로 화장품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AGE-R' 뷰티 디바이스와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통합해 프리미엄 홈케어 솔루션을 제시한다"며 "연구·개발 단계부터 디바이스와 화장품 동시 사용 시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며 임상 데이터와 특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바이스와 화장품 결합 판매를 통해 평균판매단가(ASP)와 매출총이익률(GPM)을 높이는 동시에 화장품 반복 구매를 유도한다"며 "장기적인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장품 부문 매출은 2021년 1619억원에서 2024년 3385억원으로 연평균 약 29% 증가했다"며 "틱톡샵, 아마존, 큐텐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고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등 쇼핑 시즌에 맞춘 집중 프로모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969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아마존 토너·패드 부문 1~3위 석권 및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3년 10월 준공한 PDRN 추출·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연어 DNA 등에서 추출하는 고부가가치 원료(PDRN)를 활용한 화장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 절감 및 고함량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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