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경제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현대차그룹, 29조원 규모 대미투자계획 발표… 한국 기업 중 처음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0억 달러 규모의 철강 공장을 포함해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과 CNBC는 현대차그룹이 이와 같은 투자 계획을 24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발표한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 투자 발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산하 현대제철이 세울 철강 공장은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해 현대차의 기존 미국 내 자동차 공장에서 만드는 전기차에 쓰일 차세대 철강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두 개의 자동차 공장을 가동 중이다.
26일에는 조지아주에 건립한 3번째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이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 한 후 대규모 투자 발표에 나선 한국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다음달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대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1986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 2930만399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이 판매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3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앞서 현대차·기아의 차량은 2011년 누적 판매 1000만대, 2018년 2000만대를 넘겼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1만1805대, 79만6488대로 모두 미국에서 2년 연속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가 4위를 차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