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봄철 따뜻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자동차 운행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겨울을 지나온 타이어는 봄철 도로 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봄철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자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타이어 관리 요령을 살펴보다.
◇ 마모 1.6mm? 늦습니다.
안전운전 위한 ‘3mm 교체’ 기준
타이어 마모는 빗길 안전운전의 핵심이다.
트레드 홈 깊이가 얕아질수록 배수 성능이 저하돼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실험에 따르면 홈 깊이 1.6mm 타이어는 신품 대비 젖은 노면 제동력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마모된 타이어는 차량이 도로 밖으로 이탈할 정도로 위험성이 급증한다.
법적 마모 한계선은 1.6mm지만, 한국타이어는 안전을 위해 홈 깊이 3mm부터 타이어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 공기압 점검은 필수! 수명 연장·연비 절감 효과까지
타이어 공기압은 낮아도 높아도 위험하다.
낮은 공기압은 열 축적과 펑크 위험을 높이고, 과도한 공기압은 승차감 저하와 조기 마모를 유발한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타이어 수명을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겨울용 타이어, 지금 당장 교체해야 하는 이유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에 특화돼 있지만, 봄철 도로 환경에서는 오히려 소음과 마모 증가를 유발한다.
영상 기온이 이어지는 봄철에는 사계절용 또는 계절에 맞는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3mm 마모 기준, 적정 공기압 유지, 계절에 맞는 타이어 교체는 안전운전의 기본”이라며 “정기적인 점검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봄철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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