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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권 지난해 자본구조 '개선'…BIS 비율 15% '유지'


유동성비율 181.92%로 법정기준 100% 초과…건전성 관리가 여전한 '숙제'

저축은행중앙회가 실적 설명회를 열고 지난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뉴시스
저축은행중앙회가 실적 설명회를 열고 지난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구조는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BIS비율을 15%대로 유지하고 유동성비율이 180%, 대손충당비율도 111%를 넘기는 등 지표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인한 건전성 지표 관리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4년 저축은행 결산 실적 설명회'를 열고 저축은행업권의 지난해 실적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해 업권 전체 당기순손익은 적자 3974억원으로 지난해 말(적자 5758억원) 대비 1784억원의 손실이 감소했다. 이는 수신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2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손실규모가 소폭 개선된 것이 반영된 결과다.

총자산은 지난해 1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7000억원 가량 줄었고, 여신은 104조1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조2000억원 감소했다. 여신 부문에서 기업대출은 4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5000억원 줄었고, 가계대출은 4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5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중 부동산 PF 등 부동산 관련대출은 약 13조원으로 지난 2022년 레고사태 당시 26조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수신은 10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9000억원 감소했다. 여신축소로 인해 신규 자금유치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 수신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건전성 지표는 나빠지는 모습이다. 연체율 8.52%로 전년대비 1.97%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12.81%로 전년보다 4.79%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53%으로 전년말 대비 0.48% 하락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10.66%로 전년대비 2.91% 상승했다.

다만, 자본구조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BIS비율은 15.02%로 전년(14.35%)보다 0.67%p 상승했다. 보수적인 여신운용과 적극적인 매각·상각으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감소와 증자 등 자본확충으로 BIS비율이 상승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BIS비율은 법정 기준(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 대비 약 2배를 유지 중이다.

유동성비율은 181.92%로 법정기준(100%) 대비 81.92%p를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대손충당금적립율도 113.23%로 법정기준(100%)보다 13.23% 초과해 유지하고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업계 전반적으로 불확실성 높아지기에 수익성과 건전성이 당장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제일 문제되는 부동산 PF와 브릿지 등의 부실자산 정리를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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