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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1년새 87곳 사라졌다…유휴 부동산 '교육의 장' 변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에만 국내 주요 은행 영업점 80여 곳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근접 점포와 통합이 이뤄지면서 점포가 연쇄 감축한 영향이다.
20일 각사 사업보고서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점포 수는 3745곳으로 전년보다 87곳 줄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82곳 감소한 숫자다.
국민은행(703곳)의 점포 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신한은행(693곳)은 28곳, 우리은행(684곳)은 27곳 줄었다.
농협은 1100곳에서 1063곳으로 줄었다.
유일하게 하나은행만 597곳에서 602곳으로 점포 수가 늘었다.
 
올해도 영업점 감축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영업점 27곳의 문을 닫고 다음 달에도 매장 1곳을 인근점과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4월 13개의 영업점을 인근 지점과 통합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전국 23개 영업점과 3곳의 출장소를 인근 지점과 합쳤다.
 
은행들은 소형·경량화, 고부가가치화, 고령친화 등 영업점별 특화전략을 펼치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2월 말 기준 89개의 '9 to 6'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KB시니어라운지, KB디지털뱅크도 연령별에 맞춘 차별화 점포다.
신한은행은 평일 저녁과 토요일까지 금융상담 및 은행 업무가 가능한 '이브닝 플러스' 특화점포를 9곳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역곡, 동두천, 망우동, 석남동, 관저동, 마산창동, 동광주, 퇴계원 등 11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오프라인 채널의 유휴 공간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 수원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디지털 금융과 다양한 시니어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비대면 체험을 제공하며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선순환 투자로 읽힌다.
'신한 학이재'는 인천과 수원 2곳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1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경영 효율성을 위해 공동점포도 늘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경북 영주, 경기 양주에 공동 점포를 열었고 부산은행, 씨티은행과도 함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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